2010 직장인의 거짓말 베스트10…직장인 93% 거짓말 중

[TV리포트 김예나 기자] 2010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하는 거짓말 베스트 10이 선정됐다.

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08명을 대상으로 ‘2010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은 무엇?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. 다음은 직장인들이 올해 가장 많이 한 거짓말 BEST 10이다.

복수응답을 가능하게 한 이 조사에서는 전체 41.8% 응답률로 “회사를 그만두겠다”는 거짓말이 1위를 차지했다. 그 뒤를 이어 37.1%의 “언제 한번 밥(술)이나 먹자”, 34.5%의 “집에 일이 있어서”가 각각 2,3위에 뽑혔다.

30.7%가 선택한 대답은 “몸이 안 좋아서”가, 28.5%는 상사가 내린 지시가 이해되지 않아도 “네, 알겠습니다”였다.

6위는 “출근길에 차가 막혔다”(21.4%), 7위는 “거의 다 됐습니다”(18.1%), 8휘는 귀찮게 하는 상사의 심부름에도 “괜찮습니다. 부장님”(16.8%), 9위는 “요즘 일이 많아서 바빠 죽겠어요”(15.8%), 10위는 “역시(부장, 팀장)님이십니다”(15.7%)가 가장 자주하는 거짓말로 꼽혔다.

이외에도 실제 연봉 액수를 감추고 “그거보단 더 받아”(14.1%), “OO씨, 오늘 멋지다, 예쁘다”(12.5%), “걱정하지 마, 내가 알아서 다 할게”(12.4%), “저 술을 잘 못해요”(11.7%), “나 없으면 우리 회사가 안 돌아가”(10.8%) 등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거짓말을 하는 동료들을 보면 “알고도 그냥 넘어간다”고 답한 응답자가 68.5%로 가장 많았다.

반면 본인 역시 직장생활 중 거짓말을 했었느냐는 질문에 “있다”는 답변이 93.0%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